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최대 2억원 저리융자 5월 개시
2018/04/10 14: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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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 KB국민은행과 함께 신혼부부에게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2억원(최대 90% 이내), 최장 6년 간 저리로 융자해주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중보다 약 1.5%p 저렴하게 융자해 줄 계획이다. 5월 중 시행한다.

이들 기관은 서울시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신혼부부에게 저리 융자라는 직접적 혜택을 제공해줌으로써 주거사다리를 놔준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2월 발표한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신혼부부용 주택 8만5000호 공급과 관련한 실현 방안이다.

협약에 따라 HF공사는 신혼부부 맞춤형 보증상품을 개발해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HF공사의 보증을 담보로 신혼부부에게 임차보증금의 최대 90% 이내(최대 2억원)를 대출해준다. 서울시는 최장 6년 간 대출금리의 최대 1.2%까지 이자를 보전해준다.

보증요건은 신혼부부의 경제적 여건에 맞춰 보증수수료를 기존에 비해 최대 0.2% 인하한다. 한도 또한 기존 대비 10% 상향해 최대 90%까지 보증한다. 지원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두 가지 방식으로 금융채연동제(기준금리+가산금리)로 운영한다. 대출기간은 최대 20년(이차보전은 최대6년)까지 가능하다.

서울시는 10일(화) 오후 3시 1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정환 HF공사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서울시와 HF공사, KB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은 N포 세대를 위한 두 번째 협약으로 2017년에 이미 청년임차보증금 지원 사업을 함께 시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신혼부부가 없도록 한국주택금융공사,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실질적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결혼, 출산과 같은 개인의 선택사항이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사회 구조적 문제는 공공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N포 세대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각자의 안정적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튼튼한 사다리를 놓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전진오 jeonjino@crey.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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